국립전주박물관은 전라북도의 대표 국립박물관입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에서 발굴 출토된 고고유물을 비롯하여 역사 자료, 서화, 도자기, 공예 미술품 등 전라북도 관련 중요 문화재를 4만여 점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중 대표 문화재를 선별하여 상설전시실과 야외 정원에 전시하고 있으며, 학술 조사와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기획한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에게 박물관 기반의 열린 교육과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국내 관람객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전통 문화와 전라북도의 문화를 소개해 오고 있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1990년에 개관하여 이제 30년이 지났습니다.
왕성하게 발전하는 30대 초반 청년, 국립전주박물관의 변화가 이제 시작됩니다.

박물관 상설전시의 중요성을 강화하여 국립전주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을 새롭게 조성합니다. 현재의 전시실을 전북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사通史 전시 공간 조성, 조선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왕실문화 전통과 관계를 보여주는 왕실문화실, 그리고 전북 선비들의 정신과 손끝에서 펼쳐진 서화 세계를 소개하는 서화실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또한 미술실은 조선시대 미술 문화를 격조 있게 소개하는 명품 중심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편합니다.

또한 박물관은 전시 관람이라는 기존 역할 뿐 아니라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상설전시관 로비를 새롭게 조성하고자 합니다. 공간을 시원하게 확장한 로비에서 영상도 즐기고 휴식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전북의 자연과 문화를 보여주는 실감콘텐츠 영상공간을 조성합니다. 박물관은 이제 전라북도의 미美를 담은 품격 있는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모습을 바꾸게 됩니다.
박물관의 야외 정원도 한국의 전통 조경을 반영하여 사철 다양한 화초와 나뭇길을 산책할 수 있는 편안한 자연 공간으로 만들어, 국립전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박물관과 관람객, 박물관과 지역사회와의 거리는 없어지고, 다가가고 싶은 박물관으로 변할 것입니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는 새로운 국립전주박물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