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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선비의 편지

작성일 2019.12.02
조회수417

온라인 소식지 2019년 12월 선비의 편지

이달의 선비(2019년 12월) - 추사 김정희(1786~1856) Chusa Kim Jeong-hui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예가, 금석학자, 고증학자, 화가이자 실학자입니다. 자는 원춘(元春)이며 완당(阮堂)·추사(秋史) 등 다양한 호를 사용하였습니다. 한국 금석학의 개척자로 여겨지며, 한국과 중국의 옛 비문을 보고 만든 추사체가 유명합니다. 또한 난초를 잘 그렸습니다. 인생 전반기의 김정희는 과거급제로 관직을 지냈으나 여러 정치사건에 연루되면서 변방으로 여러 차례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주도 유배 기간에 인고의 시간을 거치며 그의 예술과 학문세계는 더욱 깊어 졌으며, <세한도>와 같은 명작을 다수 남겼습니다. 말년에는 경기도 과천에 머물며 학문과 서화에 정진하였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삶은 예술과 학문을 통해 학예일치의 경지를 추구하였던 선비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슴 속에 만 권의 책이 들어있어야 그것이 흘러 넘쳐 그림과 글씨가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새로 태어납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노후화된 어린이박물관 시설과 콘텐츠 확충을 위해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브랜드 ‘조선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새롭게 꾸며지는 선비문화실과 연계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시각으로 이 주제를 다룹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선비이자 재미있는 일화를 남겼던 오성과 한음이 어린이들을 선비 세계의 주인공으로 이끌 예정입니다. 1실은 ‘선비의 살이’, 즉 선비의 일생을 체험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밥상머리 교육, 과거시험 등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덕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체험물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증대시킬 예정입니다. 2실은 ‘선비의 놀이’를 주제로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전주의 역사를 다양한 놀이시설에 융화시킨 실내 놀이터로 조성하며, 오성과 한음과 함께 신체놀이와 오감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어린이박물관 입구 잔디밭, 로비 등에 편의시설 및 휴식공간을 확충하여 더욱 쾌적한 관람공간으로 변신합니다. 어린이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생생한 선비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개관일: 2019.12.21.

[석전石田 황욱黃旭(1898~1993) 글씨로 보는 선비의 향기] 관녕이 밭에서 호미질하다 금덩이를 보았지만 호미질만 계속하고 금은 돌아보지 않았다. 管(피리 관) 寧(편안할 녕) 不(아니 불) 揮(휘두를 휘) 見(볼 견) 鋤(호미질 서) 顧(돌아볼 고) 鋤(호미질 서) 金(쇠 금) 菜(나물 채) 석전石田 황욱黃旭(1898~1993)이 쓴 글씨이다. ‘管寧鋤菜見金揮鋤不顧夢遊金剛山人石田九一翁'이라 쓰여 있다. 이 글은 중국 후한때 관녕이 밭에서 호미질하다 금덩이를 보았지만 호미질만 계속하고 금은 돌아보지 않았다는 일화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 일화는 중국 유의경劉義慶(403~444)이 쓴 『세설신어世說新語』에 실려 있다. 작품을 보면 '관령管寧'이 세로로 크게 쓰여 있고 나머지 글자들은 그 아래에 두 줄로 작게 적혀 있다.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사사로이 취하지 않고 대의를 따르는 선비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문구이다.

[생애 처음 느낀 문화재](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 연계)생애 처음 느낀 문화재-(지체, 시작장애인, 기관과 별도 협의 후 운영/오전·오후(120분)*전통책(절첩)을 만들고 직접 시서화 체험), [수험생을 위한 문화교실]도내 고3 수험생,사전예약제(선착순) / 오전 10:00,박물관 소개 및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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