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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선비의 편지

작성일 2020.10.05
조회수420

온라인 소식지 2020년 10월 선비의 편지

이달의 선비(2020년 10월)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1533~1592) Jebong Ko Ky?ng-my?ng 고경명은 조선 중기 선조宣祖(재위 1567~1608) 때의 문인이자 의병장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錦山戰鬪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였으며 사후에 좌찬성에 추증되었습니다. 고경명은 1533(중종 28)년 전라도 담양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본관은 장흥長興이고, 자는 이순而順, 호는 제봉霽峰 ·태헌苔軒이며, 시호는 충렬忠烈입니다. 부친은 대사간을 지낸 고맹영高孟英이고 조부는 형조좌랑을 역임한 고운高雲입니다. 1552년(명종 7)에 과거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으며, 1552년(명종 8)에는 문과시험에서 장원급제를 하였습니다. 이후 다양한 공직생활을 역임하였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91년(선조 24)에는 동래부사로 있다가 고향으로 낙향 하였습니다. 이듬해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군이 한양을 단시일 내에 점령하자 이에 고경명은 격문을 돌려 6,000여 명의 의병을 담양에 모아 의병을 편성했습니다. 고경명은 6월 1일에 담양을 출발하여 북쪽으로 이동하였으며, 금산에 도착해 곽영郭嶸의 관군과 함께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작은아들 고인후高因厚와 함께 전사하였습니다. 사후에는 그의 공적을 기려 좌찬성에 추증되었으며 광주의 포충사表忠祠, 금산의 성곡서원星谷書院 등에 배향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시문들은 사후에 《제봉집(霽峰集)》이란 이름의 문집으로 편찬되었습니다. 고경명의 삶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솔선수범하여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였던 선비의 실천정신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선비는 천하의 근심을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거움은 남보다 뒤에 즐기고자 한다.” - 범중엄范仲淹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 가운데 한 구절

[2020 특별전]전시제목: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 전시기간: 2020.10.26.~2021.1.31.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변동가능성 있음 전시장소: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지금으로부터 천여 년 전 우리 한반도에도 중국의 삼국지 못지않은 영웅들의 시대, 후삼국시대가 있었습니다. 견훤과 궁예, 그리고 왕건까지 자신들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힘과 지혜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견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전주시, 장수군, 완주군, 진안군, 상주시, 문경시와 함께 특별전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개최합니다. 후삼국시대 한반도의 패권을 장악했던 견훤과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견훤, 그의 원대한 꿈을 품었던 나라, 후백제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달의유물]全州城(전주성)’이 새겨진 수막새, 암막새 [한자]‘全州城’名瓦 [시대]나말여초(후백제) [소장처]국립전주박물관 全州城(전주성)’이 새겨진 수막새와 암막새는 후백제의 대표적인 유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기와들은 전주 동고산성 초대형 건물지(잔존길이 84.2m)에서 출토되어 주요 건물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지는 우리나라에서 발굴조사로 확인된 고대 건물지 중에서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로 건물의 위상이 예사롭지 않으며 거기에 사용된 건축부재들 또한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수막새의 가운데에는 ‘全州城’ 글자를 삼각형으로 배치하였고 그 밖에 점으로 원을 그리며 구획을 하였다. 그리고 연꽃잎이 이중으로 돌아가며 새겨져 있는데, 소위 하트(♡) 문양과 유사하다. 이와 더불어 쌍봉황이 그려진 암막새와 쌍무사가 그려진 암막새에도 ‘全州城’이라는 글자가 남겨져 있다.

[온라인 교육 자료실] - 서당에서는 무엇을 배웠을까요? - 오성과 한음은 왜 권대감 댁에 간 것일까요? - 온라인 교육 자료실에서 교육영상을 통해 알아볼까요? ○누리집 접속 jeonju.museum.go.kr→교육→온라인 교육 자료실 *국립전주박물관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행사] 국립전주박물관 추억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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