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전라북도 수중발굴 15년의 성과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5월 31일 제22회 바다의 날과 7월 6일부터 8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전국 해양문화학자대회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02년 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한 군산 비안도 해저유물을 시작으로 군산 십이동파도, 군산 야미도 해저유물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15년간의 수중발굴 성과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전라북도 지역별 수중 발견문화재도 함께 소개하면서 해양 문화교류의 요충지인 고군산군도와 바닷길을 재조명합니다. 아울러 수중조사 로봇(크랩스터) 시연 등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합니다.

이와 함께 바다는 땅에서 사는 인간의 삶이 녹아 있는 곳이고 강을 통해 바다로 향하는 인간의 꿈과 희망, 애환 등을 표현한 <강을 품은 바다> 현대작가 작품전을 전북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우리의 해양문화유산이 올바로 인식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