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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선비의 편지

  • 작성일 2020.07.29
  • 조회수1,792
온라인 소식지 2020년 8월 선비의 편지
이달의 선비(2020년 8월) - 회재 이언적(Hoejae Yi Eon-jeok) 1491~1553  이언적은 우리나라에 성리학이 뿌리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선비입니다. 본관은 여주, 자는 복고復古, 호는 회재晦齋·자계옹紫溪翁이며, 시호는 문원文元입니다. 회재라는 호는 주희朱熹의 호인 회암晦庵을 따서 스스로 지었습니다.  24세에 문과에 급제한 이언적은 1530년(중종 25) 권력을 휘두르던 김안로金安老(1481~1537)를 반대하다가 조정에서 쫓겨나, 고향으로 돌아와 성리학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주희의 성리학을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비판한 『대학장구보유大學章句補遺』, 인仁에 관한 학설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구인록求仁錄』를 비롯한 많은 책을 썼습니다. 다시 관직에 나아가 전주부윤全州府尹을 지낼 때에는 선정善政을 베풀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벼루는 전주부윤을 마치고 돌아올 때 도포 속에 넣어왔던 것으로, 평생 소중히 간직하며 사용하였습니다. 어떤 일이 있든 묵묵히 신념과 지조를 지켜 마침내 뜻을 이루는 이언적의 모습은 ‘선비 정신’을 잘 보여 줍니다.  이언적이 살았던 양동마을은 2010년에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고, 그의 학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옥산서원은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2020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 Seowon: Honoring Virtue and Educating Scholars 조선시대 선비들이 꿈과 이상을 간직한 공간, 한국의 서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0.6.30.(화)~8.30.(일)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주최: 국립전주박물관·(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2019년 7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등재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 함양 남계서원?溪書院, 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 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 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 달성 도동서원道東書院, 안동 병산서원屛山書院, 정읍 무성서원武城書院, 논산 돈암서원遯巖書院입니다.  조선시대 서원은 대표적인 사립 교육기관이자 지역 지성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서원에서 자신들이 이상으로 삼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9개 서원 및 주요 박물관의 중요 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주고, 서원을 중심으로 조선시대를 이끈 지도자, 선비 정신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전시를 관람하며 아름다운 문화유산 서원을 느끼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소통, 나눔과 배려를 말하는 선비들의 정신을 떠올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송시열 초상宋時烈 肖像] 작가미상 조선 후기朝鮮後期 족자, 비단에 색, 89.7×67.6cm 국립중앙박물관(덕수 2828) 국보 제239호  돈암서원遯巖書院에 배향된 송시열(1607~1689)은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노론老論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유학자의 평상복인 심의深衣를 입고 복건幅巾을 쓴 송시열 초상은, 벼슬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학문을 숭상했던 유학자의 모습을 담았던 것으로 보인다. 송시열을 숭모崇慕하고 계승하려 했던 후손과 후학에 의해 많은 수량이 그려졌고, 유사한 양식의 유학자 초상화가 널리 유행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송시열을 제향한 서원은 총 44곳으로 서원에 제향된 조선시대 인물 가운데 가장 많았다. 초상화가 많이 남아 전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과 관련이 깊다. 서원이 건립될 때마다 제향된 인물의 초상화나 신주神主가 함께 봉안되었고, 문중과 서원, 사당을 중심으로 송시열 초상은 반복되어 이모移模되었던 것이다. 17세기 이후에는 붕당의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붕당의 정치적 입장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을 배향하게 되는데, 1694년(숙종 20) 갑술환국甲戌換局 이후 송시열의 도봉서원道峯書院 향사享祀를 추진하였던 노론과 이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던 남인과의 대립은 정치적 명분과 학파적 정당성을 확고히 하려던 상황이 서원을 통해 이루어졌던 역사적 상황을 보여준다.
[선비문화 아카데미]○일시: 8월 5일(수), 14:00~16:00 ○장소: 국립전주박물관 강당, 8.5(현판으로 보는 전라북도 선비문화/홍성덕) 		*사전예약자만 참여 가능, [특별전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연계 교육]○ <서원탐구공책> -내용: 기획전시실 입구에서 서원탐구공책을 만나보세요~ -방법: <서원탐구공책>정답은 누리집→교육→교육 자료실에서 확인하세요! ○ <서원에 대해 알아보아요~> -내용: 이호신 작가의 그림과 함께 9개 서원에 대해 알아보아요! -방법: 누리집→교육→온라인 교육 자료실 , [온라인 교육 자료실]누리집에 온라인 교육 자료실이 새로 생겼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누리집 접속 jeonju.museum.go.kr→교육→온라인 교육 자료실
[어린이박물관] 관람방식: 누리집 사전예약제(1일 3회 운영) 1회차(10:00~11:00, 1실15명, 2실15명), 2회차(14:00~15:00, 1실15명, 2실15명), 3회차(16:00~17:00, 1실15명, 2실15명) *1실 초등학생, 2실 영유아 대상 *예약방법: 방문 당일까지 누리집 사전예약 가능  *한 가족 당 최대 4명 이하만 입장 가능합니다.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합니다. 페이스북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메일링서비스 수신여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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