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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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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학술조사 및 태조 이성계 어진 안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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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학술조사 및 태조 이성계 어진 안료분석 - 조사기간, 조사대상, 조사일정, 조사방법, 종류별 사항
조사기간 2004년 10월 22일 ~ 2004년 10월 29일
조사대상 경기전(慶基殿, 사적 339호) 및 소장유물 : 태조 어진(太祖御眞, 보물 931호), 부속 기물, 의식구 / 경기전 전통 고유제(10. 22)
조사일정 경기전 전통 고유제 : 2004. 10. 22(1일간) / 경기전 조사 : 2004. 10. 27 ∼10. 29(3일간)
조사방법
  • 각 유물의 사진촬영, 디지털 촬영
  •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의 과학적 조사 장비 투입 (XRF)
종류별 사항
  • 건축 : 경기전 건물의 실측
  • 회화 : 태조 어진의 실측, 밑그림, 확대 사진 촬영 / 안료분석
  • 섬유, 직물 : 문양 및 직물종류 조사
  • 궁중의식구 : 재질 및 용도 조사

조사배경

전주에 “조선왕조의 발상지” 라는 성격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이 지역에 태조어진(보물 931호)과 경기전(사적 339호)이 유존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태조어진은 조선왕조 창업자의 영정이라는 점에서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경기전과 소장 문화재에 대한 구체적인 학술조사가 미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관은 전주 경기전을 대상으로 2004년도 하반기 학술조사 사업을 실시하였다.
먼저 경기전 건축물을 비롯하여 태조 어진 및 경기전 구역 내의 소장 유물을 실사, 실측, 조사하여 경기전내 문화재의 현황파악에 역점을 두었다. 한편 전주이씨 종친회 주관 경기전 전통 고유제의(10. 22)의 제반 절차를 조사하여, 경기전 연구의 기초를 확보하였다.
이 조사는 2005년 국립전주박물관 특별기획전 “왕의 초상, 이성계와 경기전”에 앞서 학술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조사결과는 특별전과 도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었다.

조사광경 사진조사광경

조사성과

경기전이 소장하고 있는 태조어진과 각종 의식구를 조사대상으로 하였으며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것을 일차 목표로 선정하였다. 이를 토대로 2005년 “왕의 초상” 특별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태조어진을 대상으로 비파괴 안료분석(XRF)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는 2005년 “왕의 초상” 특별전 도록을 통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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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석탑 출토 국보 123호 금강경판 과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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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석탑 출토 국보 123호 금강경판 과학적 분석 - 조사기간, 조사개요, 조사방법
조사기간 2006년 02월 13일 ~ 2006년 02월 14일
조사개요 국립전주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과 공동으로, 당관 소장의 국보 123호 왕궁리 5층석탑내 사리기 등 중요유물 17점에 대한 과학적인 성분분석을 실시하여,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가지 중요한 학술성과를 올렸다.
조사방법 이동형 X선-형광분석기(ArtTAX μXRF spectrometer)를 이용하여 비파괴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기기는 유물에서 시료를 채취할 필요 없이 조사대상 유물에 X-선을 직접 조사(照射)하여, 회화작품의 안료성분이나 금속공예품의 성분을 분석하는 최첨단 분석기기이다.

분석결과

국보 123호 익산 왕궁리 5층석탑내 사리기

사리기는 1965년 5층석탑의 해체 복원 수리 과정에서 출토되어 1966년 7월 26일 국보 123호로 지정되었다. 금동제사리외함과 금동제경판외함의 내부는 수은아말감 도금기법을 적용하였고, 함의 외부에는 연백(납)을 도포한 다음 적색안료인 주칠(진사/주)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고구려 쌍영총벽화의 벽체 위에 연백(염기성탄산납)을 바른 다음 안료를 채색하는 기법 그리고 백제 무령왕릉 출토 석수 표면에서 연백의 가능성을 찾은 것 과 동일한 기법으로 추정되어 매우 흥미롭다.
금제사리내합은 약 21K의 금순도를 갖는 금판 및 금못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금동제경판내합은 은(Ag)판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하여 제작되어 19.3K의 금순도를 갖는 금못이 사용되었다. 이제까지 순금제로 알려져 있던 금강경판은, 수은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은판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기법이 적용된 유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이번 분석의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경판의 도금층으로 추정되는 표면의 금 순도는 14.7~19.2K의 다양한 값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은 16~18K로 조사되었다. 금강경판은 19장의 경판에 구멍을 내서 경첩으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접을 수 있도록 제작되어있다. 유리제사리병은 납유리로 확인되었으며, 사리병 뚜껑은 약21K의 순도를 갖는 재료로 제작되었다. 금제사리병받침은 연꽃받침 대좌의 경우 약21K, 연결못은 18K의 순도를 갖는 금제로 추정되지만 사각형받침은 은판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광경 세부 사진조사광경 세부
김제 대목리 출토 금동판불

1980년 김제 대목리에서 출토된 금동판불은 많은 압출불을 제작하기 위해 청동으로 만들어진 원형틀로 추정되었던 유물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분석결과 이제까지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였던 이 유물의 표면에서 금과 수은이 검출된 도금층이 확인됨으로서, 수은아말감 도금기법을 활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목리 출토 금동판불은 이제까지 동판불로 인식되어 왔으나 도금기법이 쓰인 것으로 보아 금동판불의 완성품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를 얻게 되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중요한 전북지역 출토 고고 및 미술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과학적 비파괴분석을 실시하여 성분 및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와 향후 DB구축을 통해 유물 복원 등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광경 세부 사진조사광경 세부
금강경판 사진금강경판

해양 출수 도자기 보존처리

군산 앞바다에서 인양되어 국립전주박물관으로 이관된 도자기는 대부분 표면에 갯벌의 진흙, 패각류, 해양 동식물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이들의 부패로 악취가 심해 빠른 처리가 요구되었다.
해양 출수 도자기는 일반적으로 예비조사, 이물질 제거, 탈염처리, 패각류 제거, 변색 제거, 유약표면층 세정, 마무리의 순으로 처리되나 최소한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여 이물질 제거, 탈염처리, 소도구를 이용한 패각류 제거, 건조를 끝으로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특히 해양 출수 도자기의 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태토 속의 염분을 제거하기 위해 탈염처리과정에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해양 출수 도자기 보존처리 과정 사진처리과정 해양 출수 도자기 보존처리 과정 사진처리과정

백제와 가야의 교류, 목걸이와 구슬

남원 두락리 5호 무덤에서 출토된 목걸이 일괄품은 은제 목걸이, 은제 구슬, 유리구슬, 탄목 구슬로 이루어진 목걸이 등으로 구성된다. 이 유물들을 보존처리 과정에서 현미경 관찰 등으로 세밀히 조사한 결과 공주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공통점이 새롭게 밝혀졌다.(표. 참고) 지금까지 남원 두락리 유적(전라북도 기념물 제10호)은 6세기 가야시대에 만들어진 무덤으로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목걸이 일괄품이 당시 가야와 백제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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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두락리 5호 무덤에서 출토된 목걸이 일괄품과 공주 무령왕릉 출토 비교 - 유물/출토지, 남원 두락리 5호 출토, 공주 무령왕릉 출토, 비고
유물/출토지 남원 두락리 5호 출토 공주 무령왕릉 출토 비고
목걸이 남원 두락리 5호 출토 목걸이 사진 공주 무령왕릉 출토 목걸이 사진 무령왕릉에서는 금제 9절․7절
목걸이(국보158호)와 금․은제 4절 팔찌 출토
은제구슬 남원 두락리 5호 은제구슬 출토  사진 공주 무령왕릉 출토 은제구슬 사진
유리구슬 남원 두락리 5호 출토 유리구슬 사진 공주 무령왕릉 출토 유리구슬 사진
탄목 남원 두락리 5호 출토 탄목 사진 공주 무령왕릉 출토 탄목 사진 무령왕릉에서는 탄목제
동물모양 패식, 조옥, 목걸이 출토

남원 척문리 출토 은화관식 보존처리와 외형적 특징연구

남원 척문리에서 출토된 은화관식을 보존처리하고 현재까지 출토된 백제시대 은화관식의 형식 도안을 4가지로 분류 및 비교하여 제작기법 등을 연구하였다. 은화관식의 보존처리는 은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감과 질감이 잘 표출되도록 하였다. 은화관식을 비교한 결과 제작기법은 동일하나 크기나 두께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것으로 볼 때 은화관식을 제작할 당시 많은 수량을 한 번에 만든 것이 아니고 필요할 때마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리 전 사진처리 전 처리 후 사진처리 후

전주 삼산유적 출토 토제장구의 보존

전주 삼산유적에서 출토된 토제장구는 유물의 3분의 1이상이 결실되어 있으며, 생활유적에서 발견되어 실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구 중심부분의 X-ray 촬영을 통하여 제작기법을 알아보고, 결실된 부분은 석고를 사용하여 복원틀을 만든 후 EPOXY계 CDK-520으로 복원하였다. 복원 후에는 복원된 부분과 남아 있는 부분의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아크릴물감으로 색맞춤 하였다.

처리 전 사진처리 전 처리 후 사진처리 후

남원 월산리 고분군 출토 금속유물의 보존처리

남원시 아영면 청계리 산 1-7번지 월산리 고분군 M-5호에서 출토된 투구와 경갑, 재갈, 찰갑 등 중요 금속유물에 대한 긴급수습과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보존처리는 유물의 원형 유지에 중점을 두었다. 보존처리 결과 투구는 복발과 차양, 지판, 볼가리개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조합은 현재까지 보고 사례가 없다. 또한 초두의 제작기법에서 솥은 주조품이나 자루부분은 단조품으로 접합되어 있는 방식으로 그 예를 찾아 볼 수 없는 중요한 유물이다. 삼주령의 경우 방울 안에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돌을 넣어 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보존처리에 중점을 두고 서술하였으나 향후 X-ray 조사와 현미경 촬영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하여 다른 지역 출토 유물들과 제작기법, 사용방법 등의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

투구 처리 전 사진처리 전 처리 후 사진처리 후
초두 처리 전 사진처리 전 처리 후 사진처리 후
삼주령 처리 전 사진처리 전 처리 후 사진처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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