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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조사

전주 후백제 도성벽 추정지 시굴조사

  • 조사대상전주시 완산구 교동 산 1-3 일대
  • 조사기간 2015.04.28 ~ 2015.06.21
  • 조회수1,325

1. 조사개요

조사지역은 시도기념물 제16호 오목대 일대이다. 1943전주부사기록에 후백제 도성벽으로 추정되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지적도와 지형도, 항공사진에서도 도성의 흔적이 확인된다. 특히 오목대 일대의 성벽은 뚜렷하게 그 흔적이 관찰되며 전주부사 기록과 1992년 전영래선생이 제시한 성벽 줄기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고 지표조사 결과 동고산성 출토품과 유사한 많은 와편을 수습할 수 있었다. 이에 유적의 보호와 성격 규명을 위해 시굴조사 하였다.

 

2. 조사내용

조사는 후백제 도성벽을 확인하기 위한 시굴조사로써 우선적으로 남아 있는 오목대의 동쪽 토축물과 남쪽 토축물에 대하여 단면 확인을 위해 Tr를 설치하여 조사하였다. 동쪽 토축물은 4m×5m 규모의 Tr 2개를 설치하였으며 남쪽 토축물은 서편 구릉 사면의 토축물에 대해 3m×8m 규모의 Tr 1개를 설치하였다.

동쪽 토축물 2개의 Tr에서 土石+瓦積 混築성벽을, 남쪽 토축물 1개의 Tr에서 토석+와적 혼축과 2열의 목책이 있는 성벽을 확인하였다. 두 토축물의 구조가 유사하나 세부적으로 남쪽 성벽은 외부 斜面의 암반층을 깎아 2열의 주공을 배치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토축물의 위치도 동쪽 성벽은 구릉의 사면에, 남쪽 성벽은 오목대 정상과 구릉의 정상부에 조성되었다


3. 조사결과

오목대 동쪽의 사면과 남서쪽 능선에서 길이 251m, 너비 8m, 높이 3~5m 규모의 토석+와적 혼축 성벽을 확인하였다. 토석+와적 혼축의 성벽구조는 후백제 산성으로 비정되는 순천 해룡산성과 유사하다. 출토유물은 ’·‘명문와, 당초문암막새, 연화문수막새, 연화문전, 무문전, 집선문·복합문·어골문·초화문·격자문평와 등 후백제 성으로 알려진 동고산성 북문지 3·서문지 2차 성벽, 순천 해룡산성, 나주 자미산성, 광양 마로산성, 광주 무진고성 출토품과 상통하며 통일신라후기~고려초 이전에 해당되어 후백제 시기를 포함하고 있다. 조사된 성벽은 오목대 동남방향을 감싸고 북서방향은 자연단애를 이루는 하나의 요새로써 전주의 남쪽을 지키는 관문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통일신라~후백제 방어체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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