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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조사

소장유물 성분분석 조사

  • 조사대상
  • 조사기간 2006.02.13 ~ 2006.02.15
  • 조회수1,042

1) 조사배경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지역에서 출토된 고고 및 미술사 관련 소장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과학적 분석을 하고자한다.
 분석을 통하여 성분 및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결과의 데이터베이스(BD)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 결과 축적된 데이터는 고고, 미술사 연구는 물론이고 보존처리 및 유물 복원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전북 익산 왕궁리5층석탑 출토 사리기 일괄품(국보123호) 등 중요 유물에 대한 비파괴 조사를 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과 공동으로 조사하였다.
  

2) 조사일정
   ○ 2006. 2. 13 ~ 2. 15(3일간)
  

3) 조사 대상유물

조사 대상유물에 대한 표 - 연번,유물번호,유물명,출토지,시대,비고

연번

유물번호

유물명

출토지

시대

비고

1

2123

금제사리내합

익산

왕궁리5층석탑

나말여초

국보123

2

2124

금동제사리외함

3

2125

금동제경판내합

4

2126

금동제경판외함

5

2127

유리제사리병

6

2128

금제사리병좌

7

2129

금제불설금강

반야바라밀경

8

2130

금동여래입상

9

2131

경식

10

6194

동판불

김제 대목리

백제시대

 

11

6195

동판불

 

12

1117

금제여래좌상

전북 익산

고려 14C

 

13

239

금제제고어보

 

조선시대

 

14

240

금제대원사어보

 

 

15

미륵3812

얼굴무늬기와(수막새)

익산 미륵사지

백제시대

 

16

미륵14814

벽화편

 

17

미륵15791

녹유연옥와

 

 
  
4) 조사방법
 이동형 X선-형광분석기(ArtTAX μXRF spectrometer)를 이용하여 비파괴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기기는 유물에서 시료를 채취할 필요 없이 조사대상 유물에 X-선을 직접 조사(照射)하여, 회화작품의 안료성분이나 금속공예품의 성분을 분석하는 최첨단 분석기기이다.
  

5) 주요 조사 성과


□ 국보 123호 익산 왕궁리 5층석탑내 사리기(신2123~신2131)
 사리기는 1965년 5층석탑의 해체 복원 수리 과정에서 출토되어 1966년 7월 26일 국보 123호로 지정되었다. 금동제사리외함과 금동제경판외함의 내부는 수은아말감 도금기법을 적용하였고, 함의 외부에는 연백(납)을 도포한 다음 적색안료인 주칠(진사/주)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고구려 쌍영총벽화의 벽체 위에 연백(염기성탄산납)을 바른 다음 안료를 채색하는 기법 그리고 백제 무령왕릉 출토 석수 표면에서 연백의 가능성을 찾은 것 과 동일한 기법으로 추정되어 매우 흥미롭다.
 금제사리내합은 약 21K의 금순도를 갖는 금판 및 금못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금동제경판내합은 은(Ag)판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하여 제작되어 19.3K의 금순도를 갖는 금못이 사용되었다.
 이제까지 순금제로 알려져 있던 금강경판은, 수은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은판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기법이 적용된 유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이번 분석의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경판의 도금층으로 추정되는 표면의 금 순도는 14.7~19.2K의 다양한 값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은 16~18K로 조사되었다. 금강경판은 19장의 경판에 구멍을 내서 경첩으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접을 수 있도록 제작되어있다.
 유리제사리병은 납유리로 확인되었으며, 사리병 뚜껑은 약21K의 순도를 갖는 재료로 제작되었다. 금제사리병받침은 연꽃받침 대좌의 경우 약21K, 연결못은 18K의 순도를 갖는 금제로 추정되지만 사각형받침은 은판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금동여래입상은 동소지위에 수은아말감 도금한 것이고, 경식의 유리구슬은 납 및 알카리유리로 확인되었다.
  

□ 김제 대목리 출토 금동판불(신6194, 신6195)
 1980년 김제 대목리에서 출토된 금동판불은 많은 압출불을 제작하기 위해 청동으로 만들어진 원형틀로 추정되었던 유물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분석결과 이제까지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였던 이 유물의 표면에서 금과 수은이 검출된 도금층이 확인됨으로서, 수은아말감 도금기법을 활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목리 출토 금동판불은 이제까지 동판불로 인식되어 왔으나 도금기법이 쓰인 것으로 보아 금동판불의 완성품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를 얻게 되었다.
 
□ 익산출토 금제여래좌상(신1117)은 23K의 금순도를 갖는 재료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조선시대 금제어보(신239, 신240)는 은소지 위에 수은아말감 도금하여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주의 적색안료로 연단이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 미륵사지 출토 얼굴무늬기와(미륵3812)에 사용된 적색안료는 산화철로 추정되었고, 벽화편(미륵14814)에 사용된 적색은 산화철, 흰색은 고령토, 흑색은 구리화합물이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녹유연목와(미륵15791)의 녹유의 주성분은 Pb화합물로 추정되었다.


분석기기 설치 전경

△ 분석기기 설치 전경               

분석전경

△ 분석전경

분석전경

△ 분석전경                                    

금동제경판내합

△ 금동제경판내합

금동제경판외함

△ 금동제경판외함                             

금강경판

△ 금강경판
 사리병 및 내합
△ 사리병 및 내합                               

금동여래입상

△ 금동여래입상

금제제고어보
△ 금제제고어보                   

동판불

△ 동판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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