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의 따뜻한 이야기.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게 소는 친구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최노인은 귀가 잘 안 들리지만, 소의 워낭소리만은 잘 듣고, 다리가 불편해도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무뚝뚝한 농부와 무덤덤한 소, 둘은 모두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날 수의사는 소가 올해를 넘길 수 없다고 말한다. 

관람대상: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문화소외계층 초청.

문의 063-223-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