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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획전] 특별전 <조선의 여성 문학, 천리에 외로운 꿈>

특별전 <조선의 여성 문학, 천리에 외로운 꿈>

전시기간
2012.02.28~2012.04.15
전시장소
기획전시실

전시내용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여성 문학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특별전 <조선의 여성 문학, 천리에 외로운 꿈>은 2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개최합니다.

전시 명칭인 ‘천리에 외로운 꿈’은 이매창의 유명한 시조 ‘이화우 흩뿌릴제’의 종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조선시대 규방閨房에 갇혀 담장 밖 세상에 관여할 수 없었던 여성들은 글을 짓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제약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없었던 여성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여성이 문학을 한다는 것은 천리나 떨어져 있는 꿈을 좇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여성들은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저력을 보여주는 주옥같은 시를 짓기도 하고, 규방의 일상사를 문학으로 승화시키기도 하며, 때로는 떠난 임이 그리워 비단 이불을 눈물로 적시며 사랑의 시를 짓기도 하였습니다.

전시는 1부 <여성, 세상의 절반>, 2부 <여성의 또 다른 이름, 어머니 그리고 아내>, 3부 <임 그리며…>로 구성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남성 못지않은 기개와 포부를 지녔던 여성의 문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굴종을 강요받던 조선시대에도 설씨부인薛氏夫人(1429~1509)은 당당하게 보시布施를 권하는 문장을 지었습니다. 김임벽당金林碧堂(1492~1549)이나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은 문장으로 중국에 이름을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편을 훈계한 송덕봉宋德峰(1521~1578)같은 여성이 있는가 하면, 임윤지당任允摯堂(1721~1793)처럼 성리학의 심오한 철학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펼친 여성도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면서 생활을 글로 풀어낸 여성들의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아비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적은 원이엄마, 남편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김삼의당金三宜堂(1769~1823), 자식을 시로써 훈계한 정부인 안동장씨(1598~1680)와 서영수합徐令壽閤(1753~1823) 같은 이들의 작품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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