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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획전] 우리 문화 속의 대나무

우리 문화 속의 대나무

전시기간
2002.05.23~2002.07.07
전시장소
국립전주박물관

전시내용

ㅇ 전시내용 : 국립전주박물관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의 전주 개최를 맞아 이를 기념하고, 성공적인 문화축전이 되도록 우리 문화 속의 대나무를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내외국인에게 인식시키고자 '우리 문화 속의 대나무'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나무도 풀도 아닌 그 오묘한 식물, 선인들이 남긴 글발, 형상에 아름다움을 더한 의장, 허심의 공간미, 옛 생활 속의 죽제기물 등으로 구분하여 옛 선인들에게는 대나무가 어떠한 용도와 의미를 지녔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무도 풀도 아닌 대나무에 대해 선조들은 '지봉유설', '농가집성', '동의보감' 등에서 그 종류와 재배법, 쓰임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선인들의 벗이었던 대나무는 설화나 문학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죽엽군', '만파식적' 등과 같이 설화의 대상으로 정착되었다. 고려시대 이후에는 문학작품의 소재가 되었는데, 이인로의 '죽취일이죽', 이곡의 '죽부인전', 윤선도의 '오우가' 등이 대표적이다. 축수와 벽사의 의미를 지닌 대나무는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공예품에도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대나무의 곧고 푸른 이미지와 선비들이 지향한 군자의 덕목이 부합되었기 때문에 그림으로 즐겨 그려졌다. 이정은 묵죽화의 고전적인 전형을 완성하였으며, 유덕장, 신위, 조희룡, 김규진 등은 개성적인 묵죽화를 발전시켰다. 대나무는 가공의 용이성 때문에 각종 공예품의 재료로 이용되었다. 선비들은 붓, 필통, 고비 등의 문방구, 갓끈, 토수 등의 의생활용품, 죽부인, 부채 등을 곁에 두고 생활하였다. 규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빗, 비녀, 자와 실패 등도 대나무로 많이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자죽절형병, 이정의 통죽도 등 선인들의 멋과 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 유물 약 300여 점이 전시되어, 우리 문화 속에 녹아 흐르는 대나무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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