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돌아온 국새- 대한제국의 상징 -
- 전시기간
- 2015.02.10~2015.03.08
- 전시장소
- 기획전시실
- 담당부서
- 학예연구실(이경주, 063-220-1026)
전시내용
우리 관은 2014년 4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 방한 시 환수된 대한제국 의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등 9점을 전시한다. 이는 해 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가 고국으로 되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시이다.
우리 관은 이번 환수 문화재 공개를 기념하며 대한제국기 황제가 사용했던 국새 중 소재가 밝혀진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 한다. 그 국새들은 ‘제고지보制誥之寶’, ‘칙명지보勅命之寶’, ‘대원수보大元帥寶’이다. 1897년 대한제국 출범과 함께 고종은 황제를 상징하는 새로운 국새를 만들었다. 이때 만들어진 국새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황제지보皇帝之寶’, ‘제고지보制誥之寶’, ‘칙명지보勅命之寶’가 한곳에서 전시되는 것이다. 또한 1899년(高宗 36)에 군제개편과 함께 고종황제가 대원수大元帥로서 육해군을 총괄하면서 사용한 ‘대원수보大元帥寶’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환수된 인장 중에는 조선시대의 국새 2점과 대한제국의 어보 1점이 포함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국새는 ‘유서지보諭書之寶’와 ‘준명지보濬命之寶’이다. 『보인소의궤』와 『고종실록』을 통해 각각의 제작연도는 1876년, 1889년임을 알 수 있다. 대한제국의 어보는 1907년 순종이 고종에게 ‘수강壽康’이란 존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이다.
이 외에 왕실의 사인私印 5점도 같이 환수 되었다. 조선의 24대 왕 헌종憲宗(1827~1849)은 보소당寶蘇堂이라고 이름 붙인 곳에 여러 인장을 수집하였다. ‘우천하사友天下士’, ‘쌍리雙?’, ‘춘화春華’, ‘연향硯香’,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라고 새겨진 인장들이 전시되는데 이 가운데 ‘향천香泉’은 헌종의 호號이다.
이번 전시는 제국주의가 팽배했던 시기 조선왕조에서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하여 자주 국가를 지향한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미지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