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중발굴 15년의 성과 「침몰선에 실린 고려 사람들의 꿈」 특별전과 연계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을 통해 바다로 향하는 인간의 꿈과 희망, 애환 등을 표현한 미술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전시는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에서 강과 바다, 그 경계에 있는 풍경,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작품을 엄선했고, 관련 미술가를 섭외해서 회화, 설치, 영상작품 등 13점으로 구성했다.

출품된 작가는 박경식, 윤우승, 탁영환, 김용봉, 송수남, 오무균, 전병하, 정명희, 지용출 등 모두 9명이다.

바다는 강을 품고 있다. 그래서 바다는 강물을 따라 흘러든 인간의 꿈과 희망,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강을 품은 예술의 바다에서 넓은 세상과 대면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