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에서는 사회교육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통 공예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전통을 잇는 전북사람들 공장인(工匠人)"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가 및 도지정 무형문화재 가운데서 전통공예품을 재현하고 있거나 기술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였다. 이 지역 장인들은 윤도, 대목, 소목, 목기, 옻칠, 단청, 탱화, 침선, 자수, 선자, 악기, 죽염제조장, 매사냥, 향토술 담그기 등으로 분류되며, 전북의 공예품에는 섬세함과 아기자기함이 배어 있다. 이는 전북지역이 가진 온화한 기후, 평야와 산악이 조화를 이루는 지형, 넓은 벌판이 가지는 넉넉함 등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품들은 전통 공예를 재현한 것뿐만 아니라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전북의 전통공예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