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열면서 동쪽끝 우리땅 독도!! 하지만 그 애틋한 우리땅에 가본 이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그 땅이 어떤 모습으로 기나긴 역사를 지나오고, 어떤 생명들이 깃들어 살고 있는지도 잘 알지 못합니다. 이번 전시는 독도의 경관과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독도의 자연 45점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독도는 바다새의 집단 번식지이며 이중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의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땅에서는 바닷바람에 강한 번행초, 쑥, 쇠비름, 섬장대등이 가장 많이 번성하며, 희귀종인 섬시호와 큰두리꽃은 환경부에서 보호식물로 지정하여 보호받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명 사진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꾸준한 활동으로 바위섬이 었던 독도에 지금은 1,5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이 생겼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독도』사진전이 독도를 국토의 일부로서 사랑하고 지켜내려는 우리의 태도에 나태함은 없는지 되돌아보고, 식어가는 독도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기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